한국철도는 7월 31일 스포츠 의류업체 싸커애플라인드와 기차CI를 활용한 의류 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는 7월 31일 스포츠 의류업체 싸커애플라인드와 기차CI를 활용한 의류 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국민의 친근한 교통수단인 기차가 의류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한국철도는 최근 스포츠 의류업체 싸커애플라인드와 기차CI를 활용한 의류 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애플라인드에게 CI 저작권 사용 권한을 주고, 애플라인드는 저작권 사용료 지급 대신 수익금 일부로 스포츠 의류를 구입해 저소득층 운동 지망생이나 도움이 필요한 단체 등에 한국철도와 공동 기부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첫 협업 결과물인 두 종류의 반발 티셔츠가 선보였고, 양 사는 계절마다 새로운 기차CI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티셔츠는 현재 운행 중인 3종의 기관차와 열차행선지판을 디자인화했다. 두 번째 티셔츠는 1950년대 최초 도입된 디젤기관차(일명 호랑이도색)를 모티브로 철도의 역사성을 부각하면서 디자인 감각을 살렸다.

2종의 반팔 티셔츠를 포함해 앞으로 제작될 의류는 이달 중순부터 애플라인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전국 주요역 중소기업마루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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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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