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국사봉로 일부 구간이 폭우로 내려앉은 모습. 사진=제천소방서 제공
제천시 국사봉로 일부 구간이 폭우로 내려앉은 모습. 사진=제천소방서 제공
[제천·단양]2일 내린 집중호우로 제천·단양지역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천지역에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가 침수, 철도운행 중단, 일부주민 고립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하소동 하소천과 강제동 장평천 수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제방 수위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의 중앙선 철도 교량 아래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33-19번지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고립됐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249㎜의 비가 쏟아진 봉양읍 장평리의 구미마을에 물이 차오르면서 일부 주민들이 고립된 상태다.

이와 함께 봉양읍의 한 캠핑장은 진입로가 침수되며 피서객 2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단양군 매포읍 매포천이 범람하며 가평-단양간 도로가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 산에서도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내려 일대의 도로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현재 제천시와 단양군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단양 영춘면에는 258.5㎜, 충주 엄정 224.0㎜, 제천 백운 218.0㎜, 충주 노은 134.5㎜의 폭우가 쏟아졌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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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덮친  제천시 산곡동 산곡저수지 모습. 사진=제천소방서 제공.
산사태가 덮친 제천시 산곡동 산곡저수지 모습. 사진=제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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