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득 4인가구 생계급여 월 146만 3000원

정부가 내년 기준 중위소득(4인 기준)을 올해보다 2.68%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 2.94%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1일 제6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국민 가구별 소득을 한 줄로 정렬했을 때 한가운데 오는 금액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물론 12개 부처 73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 등으로 쓰인다.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올해 474만 9000원에서 487만 6000원으로 올랐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는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30% 이하일 때 부족한 소득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소득이 전혀 없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생계급여는 올해 월 142만 5000원에서 146만 3000원로 인상됐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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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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