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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생각] 암보험도 트렌드가 있다

2020-08-03기사 편집 2020-08-03 0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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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유기탁 농협세종교육원 교수
꿈의 암치료라고 불리는 중입자치료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연세암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기존의 X-선이나 감마선을 사용하는 방사선치료가 암세포외의 정상세포까지 손상을 입히고 암이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 방사선량이 급격히 줄어 치료효과가 적은데 비해, 중입자치료는 탄소 속에 있는 중이온을 빛의 속도 70%까지 끌어올려 초당 10억개의 원자핵 알갱이를 몸 속으로 보내 암세포만 정밀하게 파괴하는 치료여서 치료 기간도 짧고 정상세포의 손상도 줄여 부작용이 거의 없다.

문제는 비용이다. 하나의 치료시설을 만드는데만 약 30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운영하는데도 많은 돈이 들어가서 이는 고스란히 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 통계(2017)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이며 남성의 경우는 5명중 2명(39.6%), 여성은 3명 중 1명(33.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암치료비용이 가장 높은 암은 간암으로 평균 6600만 원가량 직접치료비용이 들어간다. 특히, 여성의 경우 발생률 1위의 유방암과 남성의 경우는 발생률 4위의 전립선암을 주목해야 한다. 유방암은 여성 30-40대에 집중해서 발생하기 때문이고 전립선암은 미국과 유럽 등 에서는 암발생률 1위 암이며,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암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보험사에서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일반암이 아닌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일반암에 비해 적은 진단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보험상품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암보험을 고를 때 첫째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일반암으로 보장이 되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둘째는 고가의 치료방법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경제활동기에 많은 진단비를 확보할 수 있는 갱신형보험의 선택을 적극 고려하고 셋째는 치료기간이 길고 직접치료비외의 생활비, 간접치료비 등이 계속적으로 필요하게 되므로 보험금이 생활비의 형태로 지급되는 암보험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유기탁 농협세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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