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에디션의 원작 모습. <군상>, 1967, 종이와 밥풀, 32x16x12.5cm.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조각 에디션의 원작 모습. <군상>, 1967, 종이와 밥풀, 32x16x12.5cm.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고암 이응노의 대표작인 `군상`을 보다 크게 청동으로 제작한 조각 에디션이 이응노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설치돼 상설 전시를 진행한다.

`에디션(edition)`은 한정된 수로 제작되고 전시되는 작품으로 이번 제작 및 설치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된 `이응노 예술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각 에디션 확대 제작은 3D 정밀 스캐닝을 통해 구현됐으며 이응노미술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약 6배 크기로 확대 제작했다. 완성된 에디션은 설명문과 함께 포토존 형식으로 설치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 조각 에디션으로 재탄생한 군상 작품은 대전에서 이응노가 평화를 바라며 빚은 인간들의 형상으로 구상돼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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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미술관 잔디밭에 설치된 조각상 모습.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고암 이응노미술관 잔디밭에 설치된 조각상 모습.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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