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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 반려견 슬개골 탈구 관리법

2020-08-03기사 편집 2020-08-03 0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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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서정현 타임동물메디컬센터 외과 원장
반려견 슬개골 탈구는 1기에서 4기로 진행될수록 점점 관절의 손상이 심해지고 대개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시작한다. 노령견 또는 비만견의 경우는 십자인대 파열까지 동반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전후 관리 방법은 수술 전과 후로 나뉜다.

수술 전 관리방법으로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반려견이 무릎이 약하거나 슬개골 탈구 1기 정도의 진단을 받았다면 아직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지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첫째 비만관리. 현대 반려견들은 실내생활과 과잉한 영양공급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비만한 상태다. 과도한 체중은 무릎 구조에 부담을 증가시키고 슬개골 탈구를 가속화 하며 탈구가 발생하였을때 손상도 커진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짤록한 허리라인을 가지고 있는지 오늘 한번 만져봐야 한다.

둘째 과도한 산책, 운동 금지. 최근 반려인들에게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것중 하나가 아이들의 산책, 야외 활동일 것이다. 실내에만 주로 생활하는 소형견들에게 운동제공,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등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슬개골 탈구 등으로 관절이 약한 아이에게는 자칫 과도한 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 다리가 약한 아이들은 30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걸음으로 산보하는 느낌으로 산책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셋째 관절영양제 섭취. 글루코사민, 콘드로친과 같은 관절영양제는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도와줄 수 있다.

수술 후 관리법으로는 슬개골 탈구가 다양한 수술적 교정 옵션이 존재하므로 아이에 상태에 맞도록 적절한 수술법을 적용해서 치료해야 한다.

다만 수술을 했더라도 질환의 원인을 개선하지 않거나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따라줘야 한다.

수술 후 강아지의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수술 전 관리 방법과 마찬가지로 아이 몸이 비만하다면 체중 때문에 관절에 부담이 가해져 회복을 방해하고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이 가속화 될 수 있다.

또 수술 후에는 운동을 제한해야 한다. 슬개골 탈구는 관절을 안정적인 구조로 성형을 하는 것이므로 무릎의 모양이 잘 자리 잡을 때까지 무리한 운동을 삼가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관절 영양제나 처방 사료 등을 급여 한다. 유효성분이 제대로 포함된 영양제와 사료를 급여하면 관절염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문제 행동 개선. 수술 후 뼈가 완전히 아물었다 해도 점프나 직립 보행, 소파나 침대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무릎에 과도한 충격을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슬개골 탈구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또는 이미 관절염이 심하거나 십자인대가 약해져있는 아이는 슬개골 수술 이후에도 십자인대단열 등의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슬개골 탈구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질환이 진행된 경우 수술이 최선의 치료인 질환이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 상황에 따라서는 비수술적인 관리로도 케어가 가능한 질환이다. 다만 아이가 겉으로 보이는 증상과 실제 질환의 진행정도의 갭이 커서 보호자가 육안상으로 이를 판단하면 적절한 치료시기와 방법을 놓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관리와 치료방향은 수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판단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하므로 평소 다니시는 동물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체크를 받도록 해야한다. 서정현 타임동물메디컬센터 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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