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오후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에) 중앙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중간연락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으로부터 수해 상황 설명을 들은 뒤 "대전시와 서구가 신속히 대처해서 이재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집중호우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코스모스아파트 이곳저곳을 살피면서 "이재민들이 언제 쯤 귀가하는 게 가능할 것 같은가. 수해현장 주변 옹벽이나 지반이 취약한 곳은 없는가"라며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또 침수 피해 입은 가재도구를 가리키며 "물에 잠겼던 가구는 못 쓰게 될 텐데 지원방안이 있는가. 예비비로 지원 가능한가"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물으며 뒷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하기도 했다.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겐 "애써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전시와 서구,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인원 692명, 장비 46대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집안에서 가재도구를 끄집어내면 대형폐기물 수집차량이 수거·운반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주말까지 복구작업을 해보고 이재민들의 입주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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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31일 오후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31일 오후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을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31일 오후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을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31일 오후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침수 피해 입은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31일 오후 대전 코스모스아파트 수해 현장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침수 피해 입은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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