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KTX 전용칸이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총리)는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 같은 방안을 보고 받고 세부적인 계획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정부는 해외 입국자 중 지방거주자의 이동을 위해 KTX에 입국자 전용칸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하지만 추석연휴 기간에는 일반국민의 철도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전용칸 이용현황을 고려하여 전용칸 운영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운행노선과 횟수를 축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KTX 산천은 현행과 같이 전용칸을 1량으로 유지하되, KTX-1은 전용칸을 1편당 2량에서 1량으로 축소 운영한다. 아울러 특정시간 및 노선에 입국자가 몰리는 경우 입석과 광명역 대기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연휴 KTX 입국자 전용칸 조정을 통해 일반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해외입국자 수송지원에도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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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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