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 97% 미래를 위한 진로 교육의 필요성 공감

충남도교육청은 2022년 개원 예정인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이 정상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진로융합교육원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00억 원, 충남도청 지원금 95억 원을 포함한 총 4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포신도시 산학협력 시설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된다.

지난 6월 기본설계를 마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착공하여 2022년 개원할 예정이다.

진로융합교육원은 자유학년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진로체험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직업을 융합적 방법으로 체험하고 탐구하는 진로융합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융합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로융합프로그램은 충남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요구에 따라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충남 지역 교직원 1085명, 학생 1716명, 학부모 11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6.94%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진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살아가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진로융합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발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양식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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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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