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시평 결과 발표, 계룡 시평액 전년 대비 7.1% 증가 대전 1위, 전국 18위 부동

2020년도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명성을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 대전·충남·세종지회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 충남·세종에서는 각각 경남기업㈜, ㈜이지건설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대비 1197억 원(7.1%) 증가한 1조 8011억 2700만 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하면서 충청권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전국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국 18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전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7826억 2700만 원으로 계룡건설산업㈜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전국 48위에 올랐다. 대전지역 시평액 3위인 파인건설은 3758억 2800만 원으로 전국 76위를 기록했다. 이어 다우건설(주)은 1035억 2900만 원으로 최초로 1000억 원대 진입했다. 또한, 태원건설산업(주)은 지난해대비 약 192억 원 상승(28%)한 877억 3200만 원으로 대전 관내에서 한단계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대전지역 시평액 10위권 건설사는 6위 ㈜태한건설(707억 원), 7위 크로스종합건설(주)(668억 원), 8위 부원건설(619억 원), 9위 ㈜한국가스기술공사(487억 원), 10위 금성건설(47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경남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3335억 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동일토건은 시공능력평가액 1696억 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고, 활림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1672억 원으로 지난해 4위에서 한 단계 뛰어올라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도원이엔씨, 5위 ㈜건우, 6위 ㈜우석건설, 7위 한성건설㈜, 8위 삼호개발㈜, 9위 해유건설㈜, 10위 동성건설㈜ 등이었다. ㈜도원이엔씨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고, 한성건설㈜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7위로 떨어졌다.

세종에서는 ㈜이지건설이이 시공능력평가액 3187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금성백조건설과 ㈜신우건설은 각각 시공능력평가액 1427억 원과 449억 원을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선민건설㈜은 4위를 차지해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전국에서는 삼성물산㈜이 20조 8461억 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현대건설㈜(12조 3953억 원), 대림산업㈜(11조 1639억 원)이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말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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