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최대 3만원의 체험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위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현재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이용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겨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여름 휴가철 및 방학을 맞이해 체험마을을 찾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모임과 가족단위 체험객에게는 체험비를 3만원(1인당)까지, 10명 이상의 단체 체험객에게는 체험비를 2만원(1인당)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NH농협은행 청주시지부 농정지원단 또는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올해 12월까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산물 수확 체험, 농촌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체험비 한도 내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강내 연꽃마을, 현도 오박사마을, 가덕 말미장터, 미원 도로줌마을, 청원사과마을, 문의 초록감투마을, 벌랏한지마을 등 7곳이다.

이 체험마을들은 체험안전보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체험객들이 안심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도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농촌마을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고 휴식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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