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맑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충북 진천군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농다리` 새 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맑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 유형문화재 제28호인 농다리 주변에 생태문화공원,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한다.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달 6월 착공,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태문화 공원은 농다리 옆 주차공간과 일부 구간의 갈대 습지를 활용해 데크쉼터, 식물원, 치유정원 등이 5만3037㎡ 규모로 조성된다.

다목적광장은 감성치유산책로, 역사탐방데크길, 숲놀이터 등이 3만2449㎡ 규모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공간 제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문화시설 조성과 함께 지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마을 가꾸기 △리버플리마켓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역량강화용역도 지난 3월 착수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말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그 동안 농다리를 찾았던 방문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농다리 관광명소화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022년까지 58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농다리전시관 증축 △먹거리장터 조성 △가로수길 조성 △주차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 사업들을 통해 매년 뜨거운 인기 속에 개최 중인 `농다리 축제`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개최해 농다리가 명실상부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사업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농다리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농다리가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