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 북면에 지역주민들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험과 학습공간이 마련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군북면 행정복지센터 별관복지회관에서 김재종 군수, 임만재 군의장, 관계공무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도서관준공에 따라 개관식을 가졌다.

특히 군북면은 인구 3060명의 시골마을로 작은 도서관이 생기기 전까지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

군은 2019년 7월 정부주도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5차 공모사업에 지원해 사업비 1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4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을 완료했다.

이 작은 도서관은 군북면행정복지센터 별관인 복지회관 사랑방과 수방자재 창고를 리모델링해 건축면적 87㎡ 1층 규모로 자료실 및 열람실과 안내데스크가 조성되어 있다. 도서관자동화 시스템을 갖추었다.

작은 도서관은 개관 이후 5개월 간 한시적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끼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2021년부터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될 계획이다.

작은 도서관은 총 1024권(일반도서 739권, 어린이도서 285권)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다. 19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이후 도서대출반납 등 자료제공서비스와 함께 코로나 19의 감소세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군북작은도서관 개관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면 지역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군민문화증진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필요하다"며 "책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관내에는 지난 2011년 10월 옥천군민도서관 개관 이후 공공도서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안남 배바우, 청산, 이원, 청성, 꿈이 있는 작은 도서관 등 6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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