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60명 이상은 비대면 수업으로

대전대가 29일 올 2학기 수업을 강의당 수강생이 60명 이하일 경우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학기 비대면수업에 따른 학습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대전대는 이날 학내 회의를 열고 2학기 수업 방식을 논의, 제한적 대면수업방식에 중점을 두고 수강생이 60명 이하면 사회적거리두기 준수 하에 전면 대면수업으로 운영한다.

대면수업은 수강생 60명 이하 기준 외에 강의실 수용인원의 절반만 가능하다. 절반을 초과하면 등교일을 짝수-홀수로 구분해 2부제로 수업한다.

예를 들어 수용인원이 60명인 강의실은 30명까지만 대면 강의가 가능해져 30명 씩 반을 나눠 2부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반대로 60명을 초과할 경우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1학기 수업 방식과 동일하게 발표, 토론 등을 중정으로 줌(Zoom)을 활용한 쌍방향 강의가 진행된다.

물론, 비대면수업을 하더라도 대면수업은 진행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이전 총 2회 이상 씩이다. 재학생 본인이 대면수업 대신 비대면 수업을 희망할 경우 대학에서는 해당 강의에 대해 강의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대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 장기화에 따라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게 중요하다 판단해 고심 끝에 2학기 수업방식을 결정했다"며 "현재 결정된 방식도 코로나 19 확산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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