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정문입구에 2020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신규학교로 선정을 축하모습.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정문입구에 2020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신규학교로 선정을 축하모습. 사진=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옥천]충북산업과학 고등학교는 정부부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공모사업`에 신규 참여학교로 선정됐다.

28일 이 고등학교에 따르면 정부부처사업인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공모사업에 신규참여학교로 선정되어 7월 말부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08년부터 시작한 정부부처 연계형 특성화고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이 고졸인력을 채용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우수중소기업과 특성화 고등학교가 산학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을 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취업(산학) 맞춤협약을 맺은 특성화고에서 맞춤교육, 현장문제 해결형 학습(팀 프로젝트), 현장실습, 교원연수, 동아리활동, 중소기업 이해연수 등을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현장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중소기업에 맞춤형 인력을 제공해 협약기관이 상호 윈윈하는 사업이다.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는 이 사업 진행을 위해 중소벤처사업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연 1억에서 1억 5000만 원 내외로 지원받게 되며 자문기관을 통해 교육과정개발 등 컨설팅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 학생, 기업간 3자 협약을 맺은 취업맞춤 반 참여기업에는 산업기능요원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현역 인원배정시 우대하고 있어 남학생의 군입대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3자 또는 2자간 채용협약을 맺고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취업, 산학맞춤 반 프로그램을 필수로 운영하게 되는데 지난해 맞춤 반 참여학생의 전국 취업률은 68.8%로 높게 나타났다.

정성교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운영 확대와 함께 충북도 교육청 및 타 참여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들과 중소기업간 미스매칭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지털시대로의 대전환점에 중소기업이 우수한 인력으로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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