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여행 △국산 농축산물 구매 △외식소비 등의 할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진행되며, 할인 지원 규모는 748억 원이다.

우선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6만 명에게 농촌여행 비용을 30% 할인(최대 3만 원)한다.

할인권을 소지한 시민이 지역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현장에서 식사·숙박·농 특산물 구매 시 제휴 카드( NH·신한·현대)로 결제하면 최대 3만 원을 카드대금에서 청구할인한다.

농촌관광 할인권은 이달 27일부터 각 카드사 등을 통해 발급하고 있으며, 농촌여행 할인권은 지정된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또 농축산물 구매 20% 할인권(최대 1만 원)을 400만 장 발행해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촉진을 추진한다.

마트·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 등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할인권을 사용하면 선착순으로 최대 1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체가 쿠폰을 발행하며, 쿠폰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중소형 마트·공공기관 운영 쇼핑몰 등은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대규모 외식 활성화 캠페인도 추진된다.

금요일 오후 4시 이후를 포함한 주말에 외식업체를 5회·회당 2만 원 이상 이용하면 다음번 외식 때 1만 원을 할인 한다.

재난지원금 지원에 참여했던 9개 신용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가 참여하며, 결제 대금 차감 또는 캐시백 등의 방식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별 1일 최대 2회까지만 인정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외식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장 결제 시 배달앱 주문도 인정 횟수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소비 심리 위축으로 농식품분야의 피해가 컸다. 위기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을 통해 침체된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천재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