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퓨처 모빌리티 상'서 상용차·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

퓨처 모빌리티 상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 `HDC-6 넵튠 수소트럭`. 사진=KAIST 제공
퓨처 모빌리티 상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 `HDC-6 넵튠 수소트럭`. 사진=KAIST 제공
현대차가 최고의 콘셉트카로 인정받았다.

28일 KAIST에서 올해 2회째를 맞는 `2020 퓨처 모빌리티 상` 시상식이 열렸다.

세계 최초 국제 콘셉트카 대회인 퓨처 모빌리티 상에서 세계 자동차 전시회 출품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편집장 등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승용차·상용차·1인 교통수단 등 3개 부문에서 평가했다.

그 결과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과 `e-스쿠터`가 각각 상용차와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 수상했다.

앞서 지난해 제1회 시상식에선 국내 자동차 브랜드 출품작이 모두 탈락했다. 올해는 현대차가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콘셉트카의 높아진 수준과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차 HDC-6 넵튠 수소트럭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트럭 콘셉트카로 심사위원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e-스쿠터의 경우 높은 완성도와 자사 전기차 옵션 사양 활용 등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승용차 부문에선 혼다의 `이-콘셉트(e-Concept)`가 이름을 올렸다. 첨단 주행보조기술과 레트로 감성을 배합한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축사에서 "수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계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플라잉카` 등 콘셉트카 영역을 확장해 급변하는 세계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퓨처 모빌리티 시상 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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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모빌리티 상 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 `e-Scooter`. 사진=KAIST 제공
퓨처 모빌리티 상 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 `e-Scooter`. 사진=KAIST 제공
퓨처 모빌리티 상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혼다 `e-Concept`. 사진=KAIST 제공
퓨처 모빌리티 상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혼다 `e-Concept`. 사진=KAIST 제공

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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