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북 진천군이 진천읍 인구 5만 명을 달성해 오는 2025년 진천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8일 진천군이 발표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군은 민선7기 전반기(2년) 동안 7.77%의 인구가 증가해 전국 군 단위와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진천군은 현재의 인구증가세와 향후 지역발전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시승격`에 가장 근접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시승격 요건은 전체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서거나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에 한하고 있다.

진천군의 6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8만 1742명이다.

인구 15만명을 달성해 시 승격을 추진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진천군은 진천읍 인구 5만명을 달성해 2025년 시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진천읍의 인구는 3만 067명이다.

하지만 군은 혁신도시 내 공공택지에 아파트공급이 모두 완료되는 2022년 이후 진천읍 인구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2750세대 규모의 `성석미니신도시` 개발 사업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교성리 일원에 2500세대 규모로 추진 중인 `교성지구도시개발` 사업도 본격화 하고 있다.

또 진천읍 `K푸드밸리(송두산업단지)` 공장증설, 문백면 일원에 방사광가속기 배후 산단으로 `메가폴리스산업단지` 개발 등이 추진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미전입 근로자 전입독려 △주택 취약계층 맞춤공급 확대 △셰어하우스 운영 △인구 전입리더 발굴 등의 시책을 추진, 진천읍 중심의 `맞춤형 인구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금까지는 충북혁신도시를 중핵으로 한 고밀도 압축개발 방식을 통해 지역의 인구와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향후 진천읍과 충북혁신도시를 연계한 생활경제권의 확대와 더불어 진천읍에 대한 도시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 속에 2025년 시승격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도시공간의 개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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