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대청호 상류주변으로 몰려드는 낚시꾼들 때문에 마을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동이면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코로나 19 장기화로 행락객들이 대청호변 물줄기를 따라 몰리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포획과 각종 불법쓰레기 투척, 이면도로 갓길 주차 등으로 마을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갓길 주정차단속과 각종쓰레기 투척에 대한 쓰레기수거 등 지자체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말이면 동이면 석탄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차량흐름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차량들로 혼잡하고 이 갓길 주차가 난무해 2차선 도로가 역할을 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낚시를 하러 온 행락객들의 차량이다. 갓길 주차로 엉망이 된 이면도로는 옥천시가지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도로 마을시내버스역시 이 도로를 통해 마을로 이동해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을주민안전 마져 위협받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등 행락객이 버리고 간 각종쓰레기와 유어행위로 잡아가는 수산물도 적지 않다는 것.

동이면 마을이장은 "시니어클럽에서 쓰레기 정리했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그 활동을 하지못해 결국 마을주민들이 나서서 치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차라리 마을주민들 일자리로 만들어줘서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주차난도 심각한데 교행도 안되고 위험해서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고 군에 건의해야 하나 대책마련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다슬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 한 관계자는 "배 타고 대청호 한 바퀴 돌아보면 낚시꾼들이 많은 실정이라며 편"이라며 "현실적으로 어족자원이 부족해서 어업행위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나오고 있는데 군에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낚시꾼들이 유어행위를 할 수 있는 구역을 별도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동력이 있는 보트를 타고 유어행위를 하는 것은 이미 단속중이다. 낚시꾼들이 너무 여기저기 많다 보니 관리가 힘든 부분이 있지만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별도로 지정해 그 안에서 각종쓰레기 문제도 해결하고 안전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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