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460여명으로 구성된 `한전 봉사단`이 코로나19 위기 속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460여명으로 구성된 `한전 봉사단`이 코로나19 위기 속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감염병 확산에 집밖에 나서지 못하는 발달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보람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사회적 배려 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어서다.

직원 유지수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본부 직원들의 뜻이 모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사회봉사단에는 유씨를 포함해 460여 명의 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매년 자발적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에게 올해는 유독 특별하게 다가온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을 때 봉사단은 자발적으로 마스크 모으기 운동을 벌였다. 사재기와 품귀현상까지 일어났지만 장애인과 고령의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자신들의 마스크를 기꺼이 양보한 셈.

봉사단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마스크를 코로나 확진이 집중된 대구와 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중고를 겪는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했다. `안녕하심`으로 이름 붙여진 구호 키트는 봉사단이 손수 만들어 배달까지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에도 힘을 모았다. 봉사단 소속 150여 명이 모은 헌혈증은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지역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봉사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꽃 소비 촉진운동과 장미와 튤립을 나눠주는 `굿모닝 To U` 행사를 진행해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소상공인들의 주름살을 펴줬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이란 슬로건 아래 2004년 5월 만들어졌다.

김선관 대전세종충남본부 봉사단장은 "매년 지역의 그늘진 곳에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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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460여명으로 구성된 `한전 봉사단`이 코로나19 위기 속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460여명으로 구성된 `한전 봉사단`이 코로나19 위기 속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460여명으로 구성된 `한전 봉사단`이 코로나19 위기 속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460여명으로 구성된 `한전 봉사단`이 코로나19 위기 속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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