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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과학이야기] 꿈의 홀로그램 구현

2020-07-27기사 편집 2020-07-27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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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정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장
지난해 4월 본격 개화한 5G 상용화의 핵심은 무엇일까? 더 빠르고 더 지연성이 없고 모든 것이 연결됨이 정의이지만, 아무래도 기존 미디어 콘텐츠의 획기적 변화 가능성이 아닐까 한다. 요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인기가 뜨겁지만, 미디어 구현의 종착역은 홀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치 옆에 떠 있는 모양의 개인비서 홀로그램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듯이 말이다. 연구진은 지난 2015년, 360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컬러 홀로그램 영상구현에 성공한 바 있다. 불과 3인치 크기 내외의 루빅스(Rubik's) 큐브 형태였지만,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연구진은 인치(inch)당 픽셀을 2만 5000개씩 만들어 8K 대비 250배나 더 선명한 홀로그램 구조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홀로그램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복잡한 렌즈 등 광학 장치가 필요했는데 본 기술은 광학 장치 없는 화면에서 직접 홀로그램 영상을 볼 수 있다. 기존 홀로그램의 구현원리를 혁신적으로 바꿔버린 셈이다. 본 기술은 화질을 높이고 시야를 보다 크게 하기 위해선 빛을 조절하는 액정의 화소 크기를 작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구현해 냈다. 화소 크기가 빛의 파장 정도 수준까지 줄여야 크고 넉넉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화소의 크기를 작게 만들기 위해 화소 내 구성을 기존 평면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로써 화소 간격을 1 마이크로미터(㎛) 크기, 즉 머리카락 두께의 1/100 수준으로 작게 만들었다. 일명, 수직 적층(積層)형 박막트랜지스터(VST) 구조로 기존대비 크기도 1/3로 줄였다.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작은 1 마이크로미터 화소가 탄생됐다. 특히 별도의 추가 공정 없이 픽셀 피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시야각도 30도로 크게 늘린 게 장점이다. 이로써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 구현이 더욱 빨라져 방송이나 스포츠 중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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