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북이 과학문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과학문화 지역거점 센터` 설치 지역에 선정됐다. 올해 과학문화 도시에도 대전 유성구가 뽑히며 `과학도시 대전`의 입지를 굳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작되는 거점센터 설치 사업의 첫 대상기관으로 대전시(마케팅공사)와 충북도(교통대), 부산시(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경남도(테크노파크)를 각각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가 설치돼 센터당 매년 2억 원 내외의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된다.

이는 과학문화 정책을 지역이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 위한 사업으로, 정부의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다.

지역 거점센터가 중심이 돼 과학문화 시설·전문가·프로그램을 긴밀히 연결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과학문화 사업의 자생적 추진기반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 지역 과학문화 인프라 조사·분석·지방자치단체 과학문화협의회 운영 등 정책기능을 부여하고, 기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던 지역 기반의 과학문화 사업도 센터가 추진한다. 또 주민 밀착형 신규 과학문화 사업 발굴 등 지역·현장 중심의 사업추진도 강화된다.

거점센터와 함께 추진되는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는 대전 유성구가 선정됐다.

이는 비수도권 도시에서 지역 과학단체들과 시민이 참여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해 주민의 과학문화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과학도시에 선정된 유성구에는 노벨과학교실·원데이 인턴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과, 유성다과상 과학캠프·탄동천 단풍길 걷기 한마당 등이 개최돼 과학문화 선도도시로서의 브랜드가 구축될 전망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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