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근육 움직임 찾아내 사용자 동작따라 근육 제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고령인을 위한 착용형 보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은 고령인을 대상으로 보행 보조 시스템을 착용한 뒤 임상 실험하는 모습.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고령인을 위한 착용형 보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은 고령인을 대상으로 보행 보조 시스템을 착용한 뒤 임상 실험하는 모습.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고령인을 위한 착용형 보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실시간 근육 움직임을 찾아내 사용자 동작에 따라 근육을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TRI는 근육에서 발생하는 근활성 신호에 전기자극을 주어 착용자가 원하는 대로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보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원하는 근육 위치에 패치를 붙이고 활동하면 사용자의 동작 의도를 파악한 뒤, 자연스럽게 동작을 제어해 자유도가 높고 편한 활동이 가능하게 한다.

반복 동작만 적용 가능하거나 사용자 의도 파악이 어려웠던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개선한 것이다.

배터리 포함 약 950g으로 무게가 가볍고 패치도 얇아 착용에 부담이 없다.

고령인들의 활동성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재활과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ETRI는 시스템 경량화와 인공근육 활용 등 후속연구에 나설 예정이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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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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