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입주설명회 거쳐 본격 분양 돌입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행복청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다음달 27일 입주설명회를 시작으로 세종시 집현리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의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행복청은 오는 9월 중 세종시 집현리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 입주공고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입주 협의각서를 체결한 대학·연구기관은 카이스트와 충남대, 고려대, 충북대, 공주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등이다.

행복청은 공고에 앞서 입주희망대학 등을 대상으로 내달 27일 입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공동캠퍼스 추진현황, 임대형 캠퍼스의 임대료와 분양형 캠퍼스의 토지분양가를 공개한다.

입주에 필요한 신청서류나 입주공고, 입주심사위원회의 입주심사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있을 예정이다.

행복청은 입주공고 등을 통한 정확한 입주수요를 파악해 공동캠퍼스 조성·운영계획 및 설계 등에 반영함으로써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구조조정과 재정제약 상황에서 대학 유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 신개념 혁신모델로,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시설로 임대형과 분양형 대학시설로 구성된다.

행복청은 지난 2월 설계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오는 2021년에는 부지조성 및 임대형 캠퍼스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교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국내 최초 캠퍼스 모델인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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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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