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부는 22일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전국 13곳 1918호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창업자, 예비창업자(해당기업 근로자) 등에게 주택과 입주자의 미래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는 지자체가 청년 창업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주택은 주변 시세의 72%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지원주택은 주거와 창업공간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 등에게 주거공간과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하는 `창업지원주택`과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중기근로자 전용주택` 등 3가지다.

창업지원주택은 서울 중랑신내 114호, 경기 광명소하 140호, 광양성황도이 150호, 신촌주민센터 125호, 오산세교 150호 등 총 5곳 679호가 선정됐다.

중랑신내는 지식산업센터와 연접하고 인근에 패션고도화단지, 컴팩트시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창업인프라가 우수한 곳이며, 광양성황도이는 광양국가산단과 다수의 벤처기업 등이 주변에 위치해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등 창업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신촌역(경의중앙선)에서 50m 거리에 위치한 신촌주민센터와 세마역과 3분 거리의 오산세교는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에는 서울 도봉창동 99호, 대전 대전산단1 200호, 충북 충북혁신 300호 등 총 7곳 1139호가 선정됐다.

도봉창동은 서울아레나 등 음악 산업과 연계할 예정이며, 대전산단은 인근 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 특구 등이 위치해 IT관련 연구시설과 연계한 첨단 제조 거점으로 개발된다.

중기근로자 전용주택으로는 대전산단2(100호)가 선정됐다.

대전산단 주변에는 대덕연구단지, 대덕테크노밸리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으며 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추진과 창업·친환경 첨단 산업 관련 시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등 노후 산단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단 내 근로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 등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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