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비 상주단체 공연 춤추는 가얏고 공연 화면.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군 비 상주단체 공연 춤추는 가얏고 공연 화면.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다원문화예술공동체연구소 예송`(이하 예송)의 창작 초연작품인`춤추는 가얏고-여인의 마음`(이하 여인의 마음) 공연 영상을 24일부터 옥천군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공연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비 상주단체 공연으로 옥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비상주단체로 선정된 작품이다.

군은 지난 16일 야외공연으로 코로나 19 감염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준수를 위해 사전 신청한 45명 관객만 초청해 선보였다.

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군민을 위해 이번 공연을 옥천군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기로 했다.

황수섭 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야외공연인데, 주민들의 환호와 밝은 얼굴을 보니 이런 기회를 자주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연 `여인의 마음`은 한시대를 풍미했던 세 여인(민자영, 장녹수, 성춘향)의 마음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자객에 의해 시해된 명성왕후 민자영의 마음은 `그날`이라는 제목의 장칼무, 창작부채춤 그리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화제가 됐던 드라마 명성왕후 OST `나 가거든`으로 표현했다.

기생출신에서 일약 후궁의 지위에까지 올랐던 연산군 시대의 신데렐라 장녹수의 마음은 테너 추선엽이 부르는 `풍운지가`와 예송주니어무용단의 반고춤으로 표현했고 지고지순한 사랑의 아이콘 성춘향의 마음은 `사랑가`, `이별가` 그리고 25 현가야금과 모둠북의 협연 `궁타령의 멋`으로 표현했다.

옥천군은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충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상주 비 상주단체 모두 선정되어 1억 13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22일 저녁 7시에는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상주단체 `극단 해보마`의 가족 뮤지컬 `나라세운 호랑이`가 공연 된다. `해보마`의 공연도 옥천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송출될 예정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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