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선도사업 추진·과학산업진흥원 설립 등에 박차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미래 50년을 담을 계획이 추진중인 가운데 대전시가 연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 등 시 선도사업 추진을 비롯해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대덕특구 재창조에 힘을 싣고 있다.

시는 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이노폴리스포럼을 통해 대덕특구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시측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5개 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486억원을 투입해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를 랜드마크, 과학기술 허브 공간, 지역밀착형 SOC 공간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 뒤 내년 상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 오는 2022년 1월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또 634억원이 투입되는 융합연구혁신센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덕특구 과학기술 기반 AI융합클러스터인 이 센터는 현재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유성구 가정로와 과학로 일원에 300억원 규모의 마중물프라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열린 혁신 공간과 창업 지원 등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예산 책정을 조율 중이다.

또 시는 과학공원4거리부터 연구단지4거리, 연구단지운동장3거리부터 구성3거리에 걸쳐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테마형 특화단지, 테스트 베드, Re-New 과학마을,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등이 들어선다. 모두 140억원이 투입, 2021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5개 지역에 728만㎡(22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 시는 지역별 △신동·둔곡(국제과학벨트) △대동·금탄(스마트융복합) △안산(국방벤처) △장대(도시첨단) △탑립·전민(연구사업화)에 각각 산단을 만든다.

아울러 시는 과학기술인과 기업인의 융합 교류 혁신 장소인 과학기술인·기업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옛 대전테크노파크 본관동 지상 1·2층에 회의실·교육장·창업공간 등을 조성한다.

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 출범에도 속도를 낸다. 대덕특구기반 과학기술의 지역자원화를 목표로 하는 DISTEP은 지역 과학기술 정책 기획, 미래 핵심사업 발굴 등 역할을 한다.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둔 DISTEP은 다음달 말까지 초대 원장을 임명하고 본격 준비에 나선다.

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2023년 대덕특구 출범 50년을 맞아 미래 50년 계획을 담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한편, 대덕이노폴리스포럼은 대덕특구 과학기술인과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대덕특구 역할과 책임을 논의하는 정책토론의 장이다.장진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진웅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