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김종민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다가오는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력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문재인 정부 반드시 지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그는 "권력개혁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20년 묵은 숙제인 검찰·법원·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권력개혁의 핵심은 국회권력 개혁"이라며 "적어도 일자리 안전망,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등 3대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해결방안을 합의해 나가도록 국회를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대통령께 배운 국정 경험,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일선에서 겪었던 행정경험, 17년이 지난 오늘 집권여당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도전한다"며 "당정청이 한마음이 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2007년 노무현 정부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 운영과 관련해선 "지도부만의 정당이 아닌 당원·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며 "당원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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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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