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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칼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며

2020-07-21기사 편집 2020-07-21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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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강연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82병동 파트장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정형외과 병동을 선도로 현재 혈액종양내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외과까지 총 5개의 병동, 215병상이 운영돼 환자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발생은 보호자의 간병 문화가 병원감염 확산의 주 원인으로 드러났고, 이를 계기로 2015년 12월 개정된 의료법상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한 규정이 신설됨으로써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발생으로 간병과 병문안 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가 한층 높아졌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감염관리 등 입원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가족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및 개인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환자 안전관리 체계와 쾌적한 병동환경 유지, 입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간병하는 병동으로, 환자 중심의 전문 간호, 기본 간호를 제공한다. 환자 중심 간호란 환자의 선호, 요구, 가치를 존중하고 진료의 조정 및 통합, 정보제공, 의사소통, 교육, 신체적 안위,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측면에서 환자의 개별화된 요구에 초점을 맞춰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다. 간호 인력은 직군별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원이송요원으로 나뉘어 업무분담을 수행한다. 간호사는 간호업무에만 집중해 의학적 지식 요구도가 높은 전문 간호 및 직접 간호를 제공한다.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지도·감독 하에 개인위생, 식사보조, 체위변경 등 환자 편의를 위해 기본적인 일상생활 업무를 보조 수행한다. 또한 환자안전을 위해 전동침대, 낙상방지 패드, 공기침대, 문턱제거,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이 설비돼 환자중심 환경에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기존 입원체계보다 제공받는 서비스의 질이나 입원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에 환자에게 긍정적 성과를 보인 제도로 평가된다. 환자의 안전과 생명보장, 재원기간 단축을 통해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안전한 환자중심 환경에서 전문 간호, 기본간호 제공과 더불어 자가 간호 증진 및 건강 증진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이 차세대 국민의료를 위한 방침으로 중증환자 중심의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틀을 보완해, 전문 간호 인력에 의한 질 높은 간호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제도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중부권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 대전시와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관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으로 감염관리 및 성숙한 입원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원'으로 지역민이 믿고 찾는 건강 길잡이 역할에 앞장설 것이다.

강연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82병동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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