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는 지난 1월 옥천읍 문정리 인근주차장에서 차량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옥천소방서는 지난 1월 옥천읍 문정리 인근주차장에서 차량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옥천]옥천소방서는 여름휴가철 차량용 소화기비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 장거리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량화재의 경우 휘발유 또는 경유와 같은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 타이어 등 가연물들로 인한 연소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도로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 도착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차량용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진압의 필요성은 더욱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20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금강휴게소 부근에서 주행중이던 차량이 단독교통사고 후 엔진 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운전자가 직접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함으로써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여름휴가철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운행 자체, 운행전 각종오일, 냉각수, 타이어 상태점검, 차량 실내에 가스라이터 등 가연물질 보관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김익수 옥천소방서장은 "차량화재 발생시 초기진화가 이뤄진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소화기는 트렁크보다는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사용하기 쉬운 곳에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