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문을 닫았던 경로당 운영재개를 위해 사전준비에 한창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휴관 권고중인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해 혹서기 대비 무더위 쉼터운영지침이 내려와 단계적으로 운영재개가 가능해지자 지역내 경로당 306개소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경로당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요구와 함께 최근 기온상승으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쉼터제공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오는 24일까지 읍면별로 306개소 경로당에 대한 일제방역을 실시하고 마을주민과 협력해 장기간 폐쇄되어 쌓인 먼지청소 등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안전한 경로당 운영재개를 위해 준비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우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교육 실시 및 방역물품(마스크 2만 3698매, 손소독제 857개)을 배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로당 내부환경정비와 소독, 체온계, 방역물품, 냉방기점검 등 운영준비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경로당 운영은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며 경로당내 식사와 프로그램은 제한되고 경로당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하에서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강호연 군 주민복지과장은 "경로당내 방역 및 사전교육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로당을 개방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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