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상수도 배수지 10개소에 실시간으로 수질을 분석할 수 있는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질자동측정장치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수돗물이 수용가(가정)로 공급되기 전 단계인 배수지에서 수돗물에 대한 탁도, 잔류염소, 산성도(ph), 온도 등의 수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에는 탁도계, 잔류염소계, pH계 등이 포함되며 실시간 수질을 측정하고 측정결과를 중앙관제센터로 송신해 수질오염을 실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다.

군은 약 4억여만 원을 투입해 지역내 배수지 10개소에 수질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설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이상 발견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 군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실시간으로 수질분석 및 데이터를 관리하며 군민들의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신고가 이어지며 군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지만 더 세심하고 체계적인 수도 시스템 관리와 점검을 추진해 군민 불안을 일소시키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수질자동측정장치 뿐만 아니라 노후관 교체작업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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