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시는 공공중심의 아동학대 조사 업무체계를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강화된 아동보호정책을 수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침은 지난 2019년 5월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아동보호의 공공성 및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한 정부의 아동보호체계 개편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여성가족과에 아동학대조사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교육훈련을 거쳐 업무체계구축을 완료한 후 강화된 아동보호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남도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과 부모, 일반인 및 신고의무자를 위한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 및 아동학대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고분자 여성가족과장은 "아동권리헌장에 따라 아동은 생명을 존중받고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는 존재"라며 "이번 아동학대예방 업무체계 구축을 계기로 아동의 권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만 18세 미만 아동은 올 6월 말 기준 6만 134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18.4%이며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아동이 거주하고 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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