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고, 기후위기 대응 속 성장동력"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대한민국 대전환과 그린 뉴딜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풍력 블레이트 국제공인시험기관이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60메가와트(MW) 규모의 국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로 오는 2028년까지 총 2.46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어업생산량 감소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들과 지역주민들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바람이 분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해상풍력 발전방안 보고,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경과보고, 양해각서 체결 순으로 진행됐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주요 부처장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민주당 기후특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한국전력 사장, 한국해상풍력 사장, 두산중공업 임직원 등 풍력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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