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66번, 충남 186번 확진자 발생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대

코로나19 [그래픽=대전일보DB]
코로나19 [그래픽=대전일보DB]
대전과 충남에서 주말 동안 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165번째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이틀 만인 18일 166번째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166번(복수동, 30대 여성)은 140번(정림동, 50대 여성)의 딸로 자가격리 해제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어머니인 140번이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2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7일 낮 12시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으나 18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을 보여 실시한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140번과 관련된 확진자는 143번(아들), 145번(언니), 147·148번(성애의원 원장부부), 149번(아들의 직장 동료), 165번(성애의원 외래완자)과 166번(딸)까지 7명으로 늘었다. 140번은 지난달 29-30일, 이달 1일, 4일, 6일 성애의원을 방문했으며,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해외입국자 중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도는 천안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10세 미만 어린이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지난 5일 카자흐스탄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중 16일부터 콧물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밀접접촉자는 가족 1명이며, 도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충남도내 확진자 186명 중 외국인은 17명(카자흐스탄 9, 우즈베키스탄 5, 미국1, 영국 1, 러시아 1명)으로 늘었다.

세종과 충북은 각각 누적 확진자 50명과 71명을 유지했다.

국내는 이틀째 신규 확진자 3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8일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해외유입 확진자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명(지역발생 21, 해외유입 13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745명이며, 이중 1만 2556명(91.4%)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295명(치명률 2.15%)이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는 러시아 선원, 이라크 건설현장 무더기 확진 등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증가하며 60명대까지 치솟았지만 확산세가 줄면서 이틀 연속 30명대로 집계됐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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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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