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흥주 시집의 설렘이 내리는 날, 김명자 시인의 뜨락의 풍경.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군 이흥주 시집의 설렘이 내리는 날, 김명자 시인의 뜨락의 풍경.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예술활동기반을 조성하고 군민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에게 창작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팀 단체와 4명 개인에게 각각 300만 원이 지원됐다.

단체부문 선정된 옥천향수합창단은 2011년 창단해 지용제, 옥천동요제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공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나인포토회원전시회`는 옥천명소를 촬영한 작품을 전시해 관광효과를 창출한다.

개인부문 이흥주씨(70)는 옥천문인협회에 활동중으로 옥천평생학습원에서 시, 수필 창작강좌를 수강하며 7년간 집필한 작품을 모아 시집을 출간한다.

김명자(62) 씨는 서울문학공간 신인상(2003년, 시)을 수상하고 저서로 `옥천문단 공저(1-20 집), 옥천의 시 옥천의 노래 공저(2019년) 등이 있다.

박종우(62)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옥천지부 회원으로 옥천군민과 함께하는 사진전 순회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자 씨(71)는 압화 작가로 서양화 작가 조경희 씨와 함께 아크릴로 꽃을 표한해 개성 있는 작품전시를 활동을 하고있다.

이번 공모에는 충북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기금 870만 원에 군비 930만 원이 더해졌다. 올해는 지역내 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양성과 문화예술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전년보다 300만 원을 증액했다.

특히 창작지원 결과물로 지난달 시인 이흥주 씨가 시집 `설렘이 내리는 날`을 문인협회장 김명자 씨가 `뜨락의 풍경`을 발간했다.

지난 10여 년 창작활동을 책으로 발간하게 된 이흥주 씨는 “군 사업을 통해 시인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역예술인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사업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수섭 군 문화관광과장은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지역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코로나 19로 위축된 우리 예술계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박종우 씨, 안치성 씨(나인포토)가 사진전시회, 이미자, 조경희씨가 압화 미술전시회, 향수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