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국방대 체력단련장(골프장) 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 논산시와 국방대 등에 따르면 국방대 골프장 설치는 지난 2007년 국가균형발전위가 국방대학교를 논산으로 이전하면서 골프장 조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지난 2010년 국토부에 체력단련장(골프장)지원내용을 포함한 국방대 이전계획서를 제출했다.

골프장은 288억 원을 들여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국방대 이전부지 내 23만 8000㎡에 설치키로 계획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2011년 국방대에 골프장조성 직접 지원은 불가하다고 충남도에 통보하고 이후 도는 기재부,국토부 등 관련기관등을 방문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펴는 등 노력을 경주 했다.

하지만 결국 국비 확보는 는 무산 되고 도는 지난 2016년 도비 지원 골프장을 건설키로 국방대와 MOU 체결 및 국방대 발전기금 출연계획안을 의결 하는 등 절차를 밟아 지난해 올해 이달부터 오는 2023년 9월 준공 목표로 골프장을 건설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국방대가 오는 8월 초(예정)에 골프장 건설 협약을 체결하면 곧바로 골프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이 건설되면 기대되는 것은 국방대는 교직원 및 학생들의 골프장 이용을 통한 체력향상과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교직원, 학생 등 우수 자원 유치 환경이 개선된다.

충남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근본 취지 달성 및 대군(軍) 신뢰도를 개선하게 되며 `충남지역 골프꿈나무 육성사업`을 위한 여건이 보장된다.

특히 논산시는 골프장 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직원이나 이용객 일일 평균 160여명이 지역내 식당을 이용하고 골프장 운용을 위한 상주 20-30명, 비상주 6-10명 등 지역주민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윤석민 시 담당 주무관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가 큰 국방대 골프장 건설을 위해 시는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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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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