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16일 영화제에 따르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블라인드`, `순수의 시대`등의 영화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맡았다.

해마다 독특한 구성의 트레일러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주제로 한 감각적인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여 왔다.

안상훈 감독은 이번 트레일러 영상의 주제를 옛 음악과 현대음악의 조우로 삼았다.

안 감독은 영화제 개최도시인 제천시가 한국 전통음악의 시조격인 `우륵`의 고장이었다는 전설에 착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간다는 줄거리를 구상했다.

실제로 3D기법을 통해 영화제 공식로고를 미래의 비행 물체로 구현, 지난 15년의 역사를 품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방향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모든 작품에 앞서 상영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개막작 등 이번 영화제의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에서 관람 가능하다.

안상훈 감독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요즘, 영화와 음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연출에 임했다"며 "이번 트레일러가 누군가의 힘든 하루에 유쾌한 상상의 순간을 드릴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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