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제6회 황산벌청년 문학상`에 이서수씨의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가 선정돼 5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당신의 4분 33초`는 주인공이 숨진 아버지의 소설을 자신의 이름으로 공모전에 보내 당선되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5일 시철 상황실에서 열린 황산벌청년문학상 시상식에서 류보선 (문학평론가)심사위원은 "본질적인 문제를 가벼우면서도 무겁게, 무거우면서도 가볍게 다뤄내는 능수능란함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한국문학을 한 단계 비약시킬 중요한 자산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논산은 지난 해 돈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 인문학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황산벌청년문학상 역시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문학을 풍요롭게 할 뛰어난 작품을 선보여주신 수상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을 통해 내면을 살찌우고 문학의 꽃을 피우는 논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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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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