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과도 높고 잡음 없어 전기생리 신호 측정 유리
KAIST 이현주·이정용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정호 의과대학원 교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 미세전극 어레이는 빛에 의해 발생하는 잡음 신호가 매우 작고 자유로운 빛의 전달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뇌피질 전도 측정이 가능하며 투명하고 유연하다.
현재 생체 내 빛 반응 측정 센서로 쓰이는 불투명 금속 전극이 높은 반사도와 낮은 투과도, 잡음 때문에 정확한 전기생리 신호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광 자극과 함께 정확한 뇌피질 전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다기능성 미세전극 어레이를 개발 중이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광 유전학이나 광 치료 등을 연구하는 뇌과학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기존에는 잡음 신호로 광 자극과 동시에 뇌피질 전도 측정이 불가능했지만 유연하고 투명한 미세전극 개발을 계기로 광 자극과는 무관하게 실시간으로 뇌피질 전도 측정이 가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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