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회의소 대의원 대회 장면 =부여군 제공
부여군 농업회의소 대의원 대회 장면 =부여군 제공
[부여] 부여군이 농민 권익신장을 위해 협치 농정을 본격 추진 한다.

부여군 농업회의소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분과별 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열고 9개 분과별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협치 농정을 본격화 개시했다.

그동안 읍·면순회 설명회를 바탕으로 선출된 읍·면 대의원과 각 농업인단체별 대의원, 특별대의원 등 70여명에게 부여군 농업회의소 대의원의 역할과 현장농업인의 의견이 농업정책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절차에 대해서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부여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날 구성된 농업회의소 분과위원 중 일부와 담당업무자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기존의 농업정책심의회의 4개 분과를 9개 분과로 확대 개편해 각 분과별로 논의가 필요한 농정현안과 발전방향 등을 토론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구로 구성할 예정이다.

9개 분과는 농업정책분과, 친환경분과, 식량분과, 첨단농업분과, 원예특작분과, 축수산분과, 산림분과, 농업기술분과, 식품가공·농산물 유통분과이다.

9개 분과가 설치된 이후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위원장으로 3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농업정책심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농업정책심의회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건의된 사항과 농업의 중요사항에 대해 심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업회의소를 통해 25년간 정체되어 있는 농업소득에 대한 풍부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제는 정부주도의 정책이 아닌 민·관협치를 통한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부유한 농촌을 만드는데 농업회의소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광구 농업회의소 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농업회의소가 농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민·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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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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