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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주먹 된 한화이글스 외인투수... 토종 강펀치 나타날까

2020-07-15기사 편집 2020-07-15 11:01:54      김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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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두 외인투수 서폴드와 채드벨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토종 선발들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악의 18연패를 끊어냈던 서폴드가 이달 들어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채드벨은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급 투수들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활약하고 있어 올 시즌 최우선 과제인 리빌딩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4일 KT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서폴드는 5와 2/3이닝간 9피안타 2홈런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6회 말 2사 2, 3루 상황 속 장성우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게 대량 실점의 원인이었다. 로하스·강백호 등 강타자들을 즐비한 KT를 상대한 서폴드의 이전 이닝을 보더라도 에이스 선발로는 다소 부족한 퍼포먼스였다. 채드벨의 부진 또한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다소 늦은 첫 등판을 가졌던 채드벨은 지난달 6일 N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6연패에 빠졌다. 8경기 채드벨의 평균자책점은 7.96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인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토종 선발들이 호투를 펼치면서 한화의 고민을 다소 덜었다. 특히, 올 시즌 만개한 김민우가 최근 두 경기에서 0.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두산과 SK의 타선을 잠재우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불펜에서 머물렀던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내 연일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신인들의 활약 또한 눈부시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신인급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고, 시즌을 앞둔 뒤 불펜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올 시즌 최우선 과제인 리빌딩을 위해서는 당장의 성적보다 신인 선수들이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리그 61경기에서 한화의 성적은 16승 44패. 1위 NC와는 24.5 게임차가,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LG와는 15게임차가 난다.

전력투구로 당장의 성적을 내기보다 한화는 앞날을 봐야 할 때인 셈.

이 같은 상황 속 신구 전력의 조화를 만들어내야 할 최원호 감독대행의 용병술이 빛을 발할 지 주목된다.김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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