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 이전 최적지로 청양 언급

김명숙 충남도의원=사진=충남도의회 제공
김명숙 충남도의원=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에 남아 있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를 조속히 도내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숙 충남도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3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산림자원 육성의 100년 대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를 도내로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스마트폰 검색창에 금강자연휴양림을 검색하면 세종시 대표 명소로 표기돼 있고 홈페이지도 세종시청 관광문화재과로 이동된다"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 등 충남도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용객들이 금강자연휴양림을 과연 충남의 명소로 생각할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금강자연휴양림과 산림박물관은 2019년도 세출결산 결과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 등 총 19억 5900만여 원을 투입했지만 입장료, 주차료 등 총 수입액이 5억 5500만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는 "관광자원은 관광지 자체의 입장 수익도 있지만 그보다 해당 도시의 이미지 제고, 관광지 주변의 숙박, 식사 등 부가적인 수익 창출 효과가 있다"면서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도내 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이전 대상지는 도내 생태자연도 1등급 면적이 가장 많은 청양 지역을 언급했다. 충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내 생태자연도 1등급은 청양군이 82.09㎢로 두 번째인 공주시의 39.63㎢보다 두 배 이상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의원은 2018년 7월 충남도의회 업무보고 청취시부터 업무관련 의정활동을 통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도내 이전을 수차례 주문해 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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