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민식 부교육감이 충북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주요업무 재구조화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14일 홍민식 부교육감이 충북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주요업무 재구조화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청주]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코로나19에 대응,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학생 맞춤형교육 지원을 위해 2020년 주요업무 재구조화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민식<사진> 부교육감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면대면 교육사업의 개선과 대면 교육사업의 비대면 전환, 학교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지양, 교육사업 폐지·축소,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 등 총 1026건의 교육 사업을 재구조화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 163건, 직속기관 359건, 교육지원청 504건이다.

재구조화 현황은 △대면 방식 교육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239건 △면대면 교육사업 개선 207건 △학교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지양 116건 △교육사업 폐지 및 축소 389건 △기타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 75건이다.

도교육청은 1026개의 교육사업의 재구조화로 주요업무 관련 예산 136억여원을 감액하고, 16억여원을 증액하는 등 총 120억여원의 예산을 조정한다.

도교육청은 2020년 주요업무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 교육체제 구축을 통한 수업혁신으로 모든 학교가 미래인재학교로 성장하도록 학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충북 미래교육 방향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체제 속에서 구현되는 수업혁신을 `충북미래형 u-수업혁신`이라 명명하고, 수업혁신, 학습생태계 조성, 교육콘텐츠 개발, 학교지원 강화, 연계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주요업무 재구조화를 촉발점으로 (가칭)충북형 미래 교육환경 조성 종합계획을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교육환경 종합계획에는 미래교육체제 구축, 학교-지역사회-대학 간 유기적 연계 시스템 구축,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과 평가 방법의 혁신 등이 담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환경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6일 홍민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교육 정책기획단을 구성했다.

정책기획단은 △자문 △기획분과 △개발분과 △지원분과 4개 분과 36명으로 구성됐으며, 9-12월까지 스터디, 분과별, 팀별 수시회의를 통해 종합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충북 미래교육은 진정한 소통을 놓지 않는 모두의 노력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교육희망의 지평을 넓혀가는 길에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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