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이 관내 청소년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려(慮) 서비스`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청소년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불편한 점을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한자 `생각할 려(慮)`자를 딴 `청소년 려(慮) 서비스`를 추진키로 하고, △무료인쇄서비스 △청소년증 야간·주말 신청서비스 △청소년 택배대리수령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무료인쇄서비스`는 가정에 프린터가 없는 청소년들이 숙제나 수행평가를 해야 할 경우, 10장 이내의 출력물을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무료로 인쇄해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군은 결제할인·신분확인 등에 필요한 `청소년증`을 평일(월요일 휴무일 제외) 오후 10시까지, 그리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신청할 수 있는 `청소년증 야간·주말 신청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려(慮) 서비스`를 통해 주말에 청소년증을 신청한 한 학생은 "예전엔 학교에 다녀오면 청소년증 접수창구 마감시간인 오후 6시가 넘어 신청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젠 학교를 안가는 주말이나 평일 늦게 가도 청소년증을 신청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중요한 택배를 청소년 수련관에서 대신 받아주는 `청소년 택배대리수령서비스`도 함께 추진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참여·동아리·봉사활동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의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초부터 이달 초까지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6개 프로그램에 157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이달 21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에니메이션 △쿠키만들기 △양말목공예 △골판지공예 △3D펜 △수제캔들 △드론축구 △나무건축공예 △한지공예 △꽃바구니 △가족밥상 △프라모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7-9월 무료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안군 청소년수련관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오전9시-오후10시), 일요일(오전9시-오후6시)이며,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한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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