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음성군 보건소는 저소득층 영아(0-24개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 및 조제분유를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총 171명이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을 신청했으며 지원금 지급액은 약 5658만원에 이른다.

기저귀 지원대상은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가구와 기준중위 소득 80% 이하인 △장애인 △다자녀(2인 이상) 가구다.

조제분유 지원대상은 기저귀 지원대상자 중 △산모의 질병·사망 등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아동복지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보호·입양대상 아동 △한부모 및 영아 입양 가정의 아동 △유선손상 등의 이유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기저귀 지원금은 월 6만4000원, 조제분유 지원금은 월 8만6000원으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우체국 쇼핑몰·G마켓·옥션 등)이나 오프라인 매장(이마트·롯데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영아 출생 후 만 24개월이 되는 날의 전날까지며 출생일로부터 60일(출생일 포함) 되는 날까지 신청하는 경우 24개월 모두 지원, 60일을 초과할 경우 만 24개월까지 남은 기간에 한해 월 단위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태복 군 보건소장은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영아 가구가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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