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기계공고는 지난 10일 발표된 국방부 2021년 특성화고 군 지원사업 대상학교 모집에서 육군 방공무기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에 따라 연무대기계공고는 전국 유일의 `방공무기분야 군 지원사업` 대상 특성화고로서 전문 부사관으로 육군에 소속돼 방공무기의 운영과 레이더 및 사격통제장치 조작 등 수도권 및 국가 주요시설의 대공 방위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연무대기계공고는 이미 2019년 특성화고 군 지원사업(해병대 총포/무기분야)에 선정돼 신체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20여명의 학생들이 국방부의 예산과 인력을 지원받아 군 기술부사관 관련 전문 군사과목 및 군 리더십, 체력단련 등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성화고 군 지원사업`은 병 복무 기간 단축에 따른 전문 기술인력 확보의 필요성과 저출산 등으로 군복무 인력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한 병역제도 개선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의 첨단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 특기병, 전문 기술하사로 3년간 복무하고 개인의 희망에 따라 장기 부사관 진출 또는 우수기업체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제도이다.

군 특성화 대상 학생이 되면 재학 중에는 의복과 장학금이 지급되며 군 복무 기간에는 전문특기 장려금 지급, e-MU(e-Military Univ.)대학 진학과 함께 학자금 및 컴퓨터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져 군 복무와 함께 전문학사 자격취득이 가능하여 빠른 시일 안에 병역과 진학, 목돈마련이라는 청년기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으로 최근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병덕 교장은 "연무대기계공고는 육군훈련소(연무대)와 국방대학교, 계룡대, 육군부사관학교, 육군항공학교와 논산시 연무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국가 국방산업단지 등 우리나라 국방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로, 전교생이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병대(무기총포 분야), 육군(방공무기 분야)의 핵심인력으로 성장시켜 우리나라 자주국방의 중심이 되는 학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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