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응환)은 기존 노후된 교가 음원의 음질 개선을 통해 현대화하는 `2020 `우리 학교가(校歌) 좋아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부분 학교 교가 음원이 음질이 노후화됐고, `부르는 교가`가 아닌 `듣는 교가`로 전락해버려 현대적인 감성에 맞는 세련된 반주에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입혀 `부르고 싶은 교가` 음원을 제작 지원해주기로 했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할 예정인 이 사업은 지역 문화재단인 (재)중원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제작비의 일부와 충주음악창작소를 녹음 장소로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학교에서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 어린이합창단, 지역의 음악가들이 녹음에 참여하여 지역문화예술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응환 교육장은 "아직까지 일제시대 군가풍으로 제작된 음원을 따라 부르고 있는 학교가 있다"며 "기존 교가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이번 현대화 작업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부르고 싶은 교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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