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PG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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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음성]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충남과 충북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감염이 확산 추세다.

이날 충남 서산에서는 10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40대 내국인 여성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A씨는 자가격리중 12일 낮 12시 50분 경 서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이날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으로 이송·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11일 오전 7시 4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에 거주하는 지인의 차로 서산으로 이동했다.

같은날 12시 30분경 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체취, 감염병 검사기관인 녹십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의심 증상이 나와 판정보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A씨의 밀접 접촉자는 총 2명이다.

1명은 서울, 1 명은 경기도 거주자로 서산시의 밀접 접촉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확진자의 부석면 거주지와 주변에 대해 12일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 2명은 해당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관리하도록 조치를 했다"며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확인된 사항은 신속히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자가격리자는 모두 해외입국자로서 총 100명(내국인이 77명, 외국인이 23명)이다. 충북 음성에서도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 발생 이후 21일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음성군에서 안타깝게도 또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성군 8번째 확진자는 36세 여자로 지난 6월29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돼 대소면에서 자가 격리중이었으며, 13일 자가격리 해제 1일전 검사한 결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지난 12일 오후 8시 1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이날 오후9시 청주의료원으로 이송조치했다.

확진자 이동경로는 입국일 인천공항에서 국내 콜벤을 이용해 음성군보건소에 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해제전 검사일까지 특이증세는 없었다.

또한 , 자가 격리도 성실히 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확진자의 일반인과 접촉할 수 있는 이동 동선은 없다.

군 관계자는 "최근 우리 지역에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고 해서 긴장하는 마음과 생활습관이 다소 소홀해지는 분위기가 있는 거 같다"면서 "하지만 최근 수도권과 대전, 광주지역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고 아직은 코로나19 위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계교·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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