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3200여명 임금 동결, 코로나19 극복 협력차원

충남·세종지역 노선버스 기사의 올해 임금이 동결됐다.

12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송수입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노선버스 업계를 살리기 위해 올해 버스기사 임금을 동결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충남·세종지역 버스기사 3200명으로 구성된 노조는 21개 버스회사를 대표하는 운송사업조합과 최근 4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벌였다.

박종익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에 노·사가 공동 대응하고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을 전년 대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측의 고충을 노조가 이해하고 극복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직면한 노선버스업계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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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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